'구해줘! 홈즈' 박나래와 양세형 사이에 인증샷 사건이 터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결혼설까지 불거진 박나래와 양세형의 네버엔딩 '썸'이 이어졌다.
이날 삼남매를 둔 MBC 라디오 PD가 서울에서 단독주택을 찾고 싶다며 의뢰했고, 복팀에서는 팀장 박나래와 이현이가, 덕팀에서는 정성호가 매물을 보기 위해 다양한 지역을 둘러봤다.
박나래는 두 인턴 코디에게 "요즘 사교육이 장난 아니더라.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도 7개씩 배우더라", "아이 사교육을 언제부터 시켜야하나?", "아이한테 핸드폰을 보여줘야 하나?" 등 결혼과 관련된 질문을 계속 던졌다.
'오남매 아빠' 정성호는 "이제 배울때가 됐다"고 했고, 박나래는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다. 이에 양세찬은 "또 기사 한바가지 나겠다. 요즘에는 그냥 (박나래 양세형을 두고) '부부'라고 나온다", 주우재는 "예전에는 '구해줘홈즈 커플'을 붙였는데 이제는 그냥 공식 커플 부부라고 나온다"고 얘기했다.
양세형은 "사실 기사가 많이 뜬다. 요즘 신나서 박나래가 기사를 내려고 어그로를 끈다"고 했고, 분노한 박나래는 "잠시만요! 여러분들 박수가 한쪽 손만 있어서 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를 본 양세형은 한 손으로 박수 소리를 내기 위해서 노력해 웃음을 안겼고, 박나래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한번 들어봐 달라"며 억울해했다.
매물을 보던 박나래는 "결혼하면 내 취향을 내려놔야 한다고 하던데 맞냐?"고 질문했고, 이현이는 "우리 부부는 술을 좋아해서 나래바와 비슷한 홍빠빠를 오픈했다"며 "나래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는데, 초대하고 싶은 '홈즈' 코디가 있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한 명만 초대한다면..이미 나와주기로 얘기가 돼 있어서"라며 양세형을 언급해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박나래는 "내가 최근 고향을 내려갔는데, 우리 엄마가 김치, 직접 짠 참기름, 무화과 등을 줬다. 양이 많으니까 세형이도 좀 갖다주라고 해서 줬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예전부터 날 잘 챙겨주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박나래는 "음식 받으면 '인증샷 좀 보내줘' 그랬는데, 난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양세형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현이는 "인증샷이 왓는데 벗고 있냐?", 정성호는 "김치 옆에서 벗고 있으면 이상하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사진을 접한 이현이는 "맞잖아! 벗고 있는 거"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박나래는 "이건 내가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 김숙은 "양세형 눈빛 뭐냐? 묘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주우재는 "저 사진의 의미는 세 글자다. '지금 와♥'"라고 정의를 내렸다.
"답장 뭐라고 했냐?"는 질문에 "박나래는 "나도 부끄러워서 '그래 ㅋㅋㅋ'라고 했다. 너무 부끄러워서 엄마한테는 양세형의 인증 사진을 잘라서 보냈다"고 했다.
'연애 프로 경력자' 주우재는 "세형이 형이 처신을 잘못했다"고 지적했고, 박나래는 "오해할만 하죠?"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제의 당사자 양세형은 "박나래와 평상시에 너무 허물없이 지내서 그랬다"고 해명했고, 박나래는 "허물없는 사이지, 허물을 벗고 지내면 어떡하냐?"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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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