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을 향해 인종차별에 일본 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마르세유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련장에서 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한 팬이 이강인에게 다가와 “이봐 중국인!”이라고 부르며 영상까지 찍어서 공개했다.
프랑스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다뤘다. ‘파리지앵’은 “끔찍한 행동이다. 팬이 이강인을 중국인으로 불렀다. 동양인을 전부 중국인으로 취급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전했다.
결국 PSG가 구단차원에서 대응을 했다. 조사를 통해 해당 팬을 찾았고 경기장 영구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일본팬들도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사커 다이제스트’ 등 일본언론도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을 전했다. 매체는 “유럽에서 중국국적이 아닌 동양인에게 무조건 중국인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동양인은 유럽에서 환영받지 못하는가. 유럽에서 인종차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