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중국인?” 개념없는 인종차별에 일본팬들도 분노 “동양인은 환영받지 못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01 11: 37

이강인(23, PSG)을 향해 인종차별에 일본 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마르세유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훈련장에서 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한 팬이 이강인에게 다가와 “이봐 중국인!”이라고 부르며 영상까지 찍어서 공개했다.
프랑스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다뤘다. ‘파리지앵’은 “끔찍한 행동이다. 팬이 이강인을 중국인으로 불렀다. 동양인을 전부 중국인으로 취급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PSG가 구단차원에서 대응을 했다. 조사를 통해 해당 팬을 찾았고 경기장 영구출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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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팬들도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사커 다이제스트’ 등 일본언론도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을 전했다. 매체는 “유럽에서 중국국적이 아닌 동양인에게 무조건 중국인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동양인은 유럽에서 환영받지 못하는가. 유럽에서 인종차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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