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을 왜 이리 많이 했나” 류중일의 돌직구…‘30-30-30’ 이 악문 김도영 “기대에 부응할 것” [오!쎈 고척]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1.01 18: 20

올해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쓴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수비력을 보완해 공-수-주 모두 기대에 부응하는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한국시리즈에서 통합우승을 맛본 김도영은 최지민,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 한준수, 최원준 등 KIA 동료들과 30일 대표팀이 머무는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 도착했다. 전날 대표팀 휴식일을 맞아 회복훈련을 실시한 뒤 이날 고척돔에 합류했다. 
1일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 앞서 만난 김도영은 “소속팀에서 좋은 결과와 좋은 기운을 갖고 왔다. 팀 코리아 완전체로 첫 시작인데 좋은 기운을 이어서 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진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 대표팀 김도영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01 /cej@osen.co.kr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진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 대표팀 정해영, 류중일 감독, 김도영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01 /cej@osen.co.kr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차 지명된 김도영은 3년차를 맞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OPS 1.067의 기록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이어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김도영은 올해 유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다. 
때문에 사령탑의 기대 또한 높았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든든하다. 이 어린선수가 홈런도 많이 쳤고, 도루도 많이 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다만 수비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화려한 타격과 달리 수비에서 실책 1위(30개) 불명예를 안으며 30홈런-30도루-30실책을 나란히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대표팀 김도영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4.11.01 /sunday@osen.co.kr
류 감독은 “아쉬운 건 실책이 너무 많다. 내년에는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한다”라며 “선수와 대화를 했는데 김도영이 올해 최다 실책 30개를 기록했다. 왜 그렇게 많이 했느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3루에서 풋워크가 잘 안 됐는데 후반기 풋워크가 잘 돼서 실책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 타격은 더 좋아졌으니 수비에서도 집중력 가져서 실책을 줄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이를 들은 김도영은 “기대에 부응해야한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를 악 물었다. 
김도영은 지난해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는 4경기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작년과 비교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작년 같은 실수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올해는 꼭 내가 상위타선에 꾸준히 나가면서 타점을 많이 쌓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잘할 자신 있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
김도영은 끝으로 “아직 최종 엔트리가 나온 건 아니지만, 중요한 자리에 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워낙 좋은 선배님들, 형들, 친구들, 후배들이 다 있어서 있는 동안 많이 배우고 갈 생각이다. 배우면서 좋은 기록과 성적을 갖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프리미어12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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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경기에 앞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김도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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