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맛집’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입고 돌아왔다.
베이비몬스터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YG 신사옥에서 첫 정규 앨범 [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베이비몬스터의 신보 ‘DRIP’은 지난 4월 공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1년도 안돼 YG 최단 기간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DRIP’이라는 앨범명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다채로운 9곡이 수록됐다.
라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 베이비몬스터만의 매력을 흘러 넘칠정도로 담은 앨범이다. 아무래도 첫 정규인 만큼 더 많이 신경썼다. 총 9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대중분들이 골라듣는 재미가 있으실 거다. 팬미팅 투어나 활동해오면서 쌓아온 것을 어떻게 잘 보여드릴까 고민하며 만든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현은 “저희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봤다. 저희가 월말평가 때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들을 연습했는데 그런 걸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고, 루카는 “이번 앨범에는 YG의 뉴 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 음색이나 저희만의 틴스러운 면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비몬스터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DRIP'과 'CLIK CLAK'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지난달 30일 컴백에 앞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CLIK CLAK'은 YG표 오리지널 힙합 장르로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아현은 ‘DRIP’에 대해 “반전있는 곡이다. 'CLIK CLAK'을 먼저 선보인 이유는 담백한 것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 곡이 EDM이 더 강한 비트에 신나는 안무와 퍼포먼스를 위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살리고 싶었던 포인트는 다같이 즐기고 춤추자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아봤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참여 소식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로라는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는 당연히 모두가 엄청 놀랐다. 진짜냐고 계속 여쭤봤다. 참여해주신 만큼 그만큼 보답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보여드려야겠다 다짐을 했다”고 답했다.
아사는 “처음에 지디 선배님 데모를 들었을 때 최대한 지디 선배님의 스타일과 스웩을 따라가려고 엄청 노력했다. 녹음할 때도 많이 신경을 썼다”고 밝혔고, 로라는 “지드래곤 선배님의 데모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데모였다. 최대한 배우고 그 힙합 느낌을 내려고 래퍼들이 노력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앞서 데뷔 활동에서부터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력 하나로 입소문을 탄 베이비몬스터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접수하고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이번 음악방송 활동도 핸드마이크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만큼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평소에도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생 때부터 탄탄하게 기본기부터 쌓아와서 지금 이렇게 라이브 무대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핀마이크와 핸드마이크로 하는 게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 어떻게 하면 팬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핸드마이크로 결정했는데 다행히 팬분들께서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무대 재미 요소가 핸드마이크로 했을 때 살아나는 것이 컸다. 퍼포먼스를 할 때 팀이 주는 장점이 있는데 저희 팀은 핸드마이크가 주는 장점이 커서 핸드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신곡 'DRIP'에서 3단 고음을 선보인 아현은 "처음에는 3단 고음이 아니었다. 그냥 한 고음을 내는 멜로디었는데 양현석 총괄님께서 기량을 좀 더 발휘해보라며 하나씩 더 올리게 됐다. 저도 그 과정에서 연습햇던 것을 더 보여주자 해서 하게 됐다. 저도 3단 고음이 높다보니까 3~4테이크를 받고 끝냈다"고 밝혔다.
최근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 지드래곤 등 YG 출신 선배 가수들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로라는 “저희도 선배님들께서 발매하신 곡들 너무 너무 잘 듣고 있다. 저희도 후배로서 음원 성적이 잘 나오면 꿈 같겠다,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희도 음악방송이나 다른 콘텐츠들에 많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