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를 대비한 1차 평가전에서 한국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아르만도 욘슨 쿠바 야구대표팀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비 1차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트 발도퀸(1루수)-안드리스 페레즈(포수)-야디엘 무히카(2루수) 순의 라인업이 한국 젊은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에 3안타-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93홈런에 빛나는 현역 빅리거 몬카다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베테랑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국은 선발 곽빈의 2이닝 무실점을 필두로 김택연(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다음은 욘슨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한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수비와 투수진들의 놀라운 모습이 한국이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요인이었다. 우리 쿠바 선수들도 잘했지만, 사소한 실수로 2점을 헌납해 아쉬움이 있다.
-한국 8명 투수 가운데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나
9회 올라온 마무리 박영현이 가장 눈에 띄었다. 그 선수가 뿌리는 공의 구속, 변화구 퀄리티 모두 이목을 끌었다. 그 외에도 한국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커맨드가 놀라웠다. 변화구를 낮은 존으로 잘 던지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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