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막내 누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딸부자집 막내아들이자 조카부자인 김재중의 진땀나는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은 양손 가득 장을 보고 부모님이 계신 풀 효도 하우스에 들어섰다. “저 왔습니다. 삼촌 왔어”라는 김재중의 목소리에 귀염둥이 조카 3명이 우르르 달려 나오며 삼촌에게 안겨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재중의 본가에는 김재중과 1살 차이인 막내 누나와 9살, 36개월 이란성쌍둥이까지 3명의 조카가 놀러 와 있었다.
김재중은 8 누나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가장 친구 같은 누나다. 학교도 동급생으로 다니고, 학창 시절을 같이 다녀서 가장 친구 같기도 하다”라며 “사실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싫고 질투하는 게 훨씬 많았는데, 어렸을 때 일들을 다시 회상해 보면 누나가 진짜 힘들었겠구나 싶다. 같이 학교에 다녔는데, 나한테 잘했던 건 기억이 희미했는데, 누나한테 너무 감사한 것들이 많더라”라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배고프다는 조카들을 위해 직접 맞춤 요리를 하던 김재중. 이를 지켜보던 모친은 “그렇게 있으니까, 아빠와 아들 같다”라며 은근슬쩍 이야기했고, 김재중은 “누나 애들이면 아빠와 아들 맞지. 또 장가가라고 하는 줄 알았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모친은 “때가 되면 가는 거고”라며 돌려 이야기했다.
이후 8누나는 김재중에게 “요새는 엄마가 이제 결혼하라는 이야기 안 하지?”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아니다. 은근슬쩍 하신다. 슬쩍 물어본다. 옆집에 누구는 어떻고. 그런 식으로 계속 돌려서 말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8누나 역시 “여자가 있겠지?”라며 김재중의 연애 상태를 궁금해했고, 김재중은 “문제는 그거다. 있어야 하지”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8누나는 “누나들이 너무 많아?”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다들 시월드 괜찮다고 하지만, 지난번에 다 같이 모였는데, 이 언니 마음에 들면 저 언니 마음에 안 들지 않겠나”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김재중과 누나들의 애틋함도 엿볼 수 있었다. 김재중은 “나는 누나가 결혼해서 애를 셋까지 낳을 줄 몰랐다”라고 언급, 8누나는 “원래 그렇게까지 낳을 줄 몰랐다. 건이 아래로 3명 유산하지 않았나”라며 담담히 이야기했고, “괜찮다. 어차피 지금 쌍둥이들이 있지 않나”라고 떠올렸다.
이어 8누나는 “제가 건이 첫째를 임신했을 때 재중이가 한창 바빴다. 출산 전날 절 보러 왔는데, 장을 봐와서 요리를 해줬었다. 그때 따뜻하고 고마웠다. 잠도 못 잤을 텐데 조카를 생각해 줘서, 좋았다”라고 말하며 우애를 자랑했다.
또한 김재중은 “13명 조카를 업어 키웠다”라며 조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김재중은 막내 누나와 조카들 훈육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김재중은 특히 밥상머리 예절을 강조하며 “동방예의지국에서는 밥 먹다가 딴짓하고 이러면 안 되지 않나. 단호하게 훈육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본인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 그렇게 교육받았다며 단호한 훈육을 강조했다.
잠시 후 뜻밖의 상황이 벌어져 김재중의 육아 자신감이 시험대에 올랐다. 막내 누나와 부모님이 급하게 자리를 비우며, 김재중이 혼자 세 명의 조카를 보게 된 것. 김재중은 13명 조카를 업어 키운 조카 부자 삼촌답게 육아 스킬을 뽐내며 어린 조카들과 식사를 시작했다. 고난도 있었지만, 첫째의 도움으로 식사를 우여곡절 끝에 마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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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코드엔터테인먼트 제공 /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