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155km’ 김서현의 반전 매력, 3볼에서 3구 연속 슬라이더로 찢었다...“구속이 155km 나올 줄 몰랐어요” [오!쎈 고척]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11.02 00: 50

 프로야구 한화 투수 김서현(20)이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최고 155km 강속구를 던지며 인상적인 피칭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선발 곽빈을 시작으로 불펜 투수 7명이 줄줄이 등판해 완봉승을 합작했다. 김서현이 가장 빠른 155km 강속구를 뿌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 6회초 2사 한국 투수 김서현이 쿠바 아루에바르레나 땅볼에 좋은 수비를 펼친 3루수 김휘집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2024.11.01 /cej@osen.co.kr

김서현은 2-0으로 앞선 6회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투구 수 13개, 직구 6개와 슬라이더 7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 최저 151km였다. 슬라이더는 133~138km가 나왔다. 
김서현은 쿠바 1~3번을 상대했다. 첫 타자 기베르트를 154km 강속구로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현역 빅리거 몬카다 상대로 3구째까지 모두 볼이 됐다.
3볼에서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5구째(슬라이더)는 파울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136km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아루에바루에나를 153km 직구로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6회초 무사에서 한국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01 /sunday@osen.co.kr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김서현이 인상 깊었던 게 변화구 제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타자에게 3볼에서 변화구 3개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볼이 빠르면 변화구 제구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인상 깊게 봤다. 직구가 다 볼로 빠지니 변화구로 잡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김서현은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의 칭찬을 전하자, “원래 그렇게 던졌다. 3볼에서 슬라이더 던지는 거는 원래 팀에서도 하던 거였다. 평소 하던 대로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직구 구속에 대해 김서현은 “(155km) 구속은 그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어요”라고 자신도 깜짝 놀랐다. 이어 “(대표팀에 와서) 최일언 코치님을 만나면서 약간 로케이션이 바뀌긴 했는데, 이렇게 구속도 잘 나오니까 좋은 것 같다. 또 슬라이더는 원래 자주 던지는 거여서 자신있게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일언 대표팀 투수코치의 원포인트 레슨 효과가 나오는 걸까. 김서현은 “조금씩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은. 제구도 어느 정도 많이 잡히고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의 평가전을 가졌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이틀 통해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6회초 무사에서 한국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11.01 /sunday@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