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9세 호날두 친구’ 아모림 파격적인 감독 공식선임…2027년까지 계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1.02 09: 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후벵 아모림(39) 감독을 공식적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선임사실을 발표했다. 맨유는 “아모림이 남자팀 1군 감독으로 선임됐음을 발표한다. 그는 11일 맨유에 합류해 2027년 6월까지 팀을 이끈다.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아모림이 합류하기 전까지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계속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맨유는 “아모림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감독 이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큰 업적을 쌓았다. 그는 스포르팅 CP와 함께 포르투갈에서 프리메라리가를 두 번 우승했다”고 소개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시대 종결 후 지도자 복이 없다. 전임감독 에릭 텐 하흐는 2022년 야심차게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강성으로 선수들을 휘어잡으면서 여러 마찰도 빚어졌다. 제이든 산초 등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빚은 선수들이 많았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만 39세의 젊은 감독이다. 그는 2018년 포르투갈 3부리그 카사 피아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2019년 포르투갈 브라가 감독을 맡았고 2020년부터 스포르팅 리스본을 이끌고 있다.
아모림은 현역시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사이다. 호날두가 아모림에게 애정이 담긴 별명 ‘시인’을 붙여주기도 했다.
맨유는 경질한 텐 하흐에게 1천만 유로(약 150억 원)의 계약해지금을 지불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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