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라크가 천안 시티 FC를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부산 아이파크는 2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38라운드 천안 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부산은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53점(15승 8무 12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3위 서울 이랜드(55점)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전반 5분 음라파가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맞서 천안의 모따가 전반 14분 빠르고 낮게 들어온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은 전반 22분 페신의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페신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켜 부산에 2-1 리드를 안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천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모따가 이지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은 후반 13분 다시 앞서 나갔다. 라마스가 오른쪽에서 보낸 패스를 이정이 받아 페신에게 연결했고, 페신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부산은 경기 막바지에도 몇 차례 교체와 공격 시도를 했으나 추가 골은 무산되었다. 후반 43분 비디오 판독으로 이상준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되며 한 골이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부산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부산은 시즌 막바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