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브라이언의 ‘깔끔’ 이미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물 건너온 유학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브라이언, 샘 해밍턴,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나띠가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브라이언이 유일하게 내게 청결로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브라이언 집에서 촬영을 했는데 음식을 먹던 중 땀이 카페트 위로 딱 1방울 떨어졌다. 그런데 눈빛이 이상해지더라. 이후에 방송에 나가서 내 땀 때문에 카페트를 버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서장훈 때문에 버리진 않았다. 강아지가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서 냄새가 살짝 나긴 했는데 고민하다가 버리게 된 건 서장훈의 땀이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이언은 “땀이 흐르다가 떨어지는 데 왜 그걸 못 느끼지 싶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브라이언은 “연습생 생활할 때 매니저가 사우나 가자고 하더라. 땀을 떠나서 미국에서 왔으니 미국에서는 자기 걸 감추는 나라다. 운동 끝나고 샤워를 해도 속옷을 입고 샤워한다”고 이야기하며 호주 출신 샘 해밍턴에게 동의를 구했지만 샘 해밍턴은 “자신감이 없어서 그렇다”고 반박했다.
브라이언은 “90년대는 알몸을 보이는 게 민망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속옷 입고 샤워하거나 샤워를 패스했다”고 주장했지만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이때 이상민 LA에 갔을 때를 언급하며 “한국 스파가 유명해서 스파에서 나도 쉬려고 들어갔는데 외국인이 많았느데 속옷 입고 들어가있더라”고 지원하격하면서 브라이언은 구사일생했다.
하지만 의혹은 끝나지 않았다. 브라이언이 한국에 온 뒤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했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렇게 깔끔함을 중시하는 사람이 사람들을 왜 그렇게 많이 초대하나”고 지적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당시에는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면 가고 자서 정리하는 게 힐링이었다. 서장훈 만큼 땀 흘리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