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안성재 싫어하지만 식용꽃 사용.. 요리에 유머 담고 싶어" ('전참시') [종합]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11.03 01: 00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최현석이 "안성재가 싫어하는 식용꽃을 사용한다"며 요리에 유머를 담고싶다고 전했다.
11월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20회에는 셰프 최현석과 샤이니 온유가 출연해 각자의 삶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인다이닝과 주점을 오가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최현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가 "전세계를 휩쓴 흑백요리사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최현석 셰프"라며 "흑백요리사 최대 수혜자다"라고 최현석을 소개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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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현석은 "저는 굴곡이 있긴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겸손하다"며 감탄했다. 또 양세형이 "흑백 요리사 최현석 셰프와 안성재 심사위원의 대결 구도가 관전포인트였다"라고 말하자, 최현석은 "사실 되게 친한 사이다"라며 "10년전에 방송을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최현석은 "친하긴 한데 요리관이 완전 다르다"라며 "우리 레스토랑에 초대를 해서 음식을 소개하고, 음식이 어땠는지 물어봤더니, "솔직히 그런 요리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라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가 "반대로 최현석이 안성재 셰프 식당 갔을 때 요리 좋았어요?"라고 묻자, 최현석이 "그 친구 요리는 그냥 퍼펙트혜요 한국 미식의 세계 위상을 높인 사람이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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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영자가 "내 입에 너무 맛있었는데, 아쉽게 떨어진 분 없어요?"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첫 타임에 심사를 하지마자, 룰이 없으니까 셰프들이 내려가서 막 먹었다"라며 천만백반의 굴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현석은 "밀가루의 점도 같은게 잘 살아있고, 굴 단맛이 아주 좋았다. 근데 왜 떨어졌지 했더니, 겉절이가 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겉절이도 짜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또, 최현석은 "명인 님이 겉절이 드시더니 하나도 안 짠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이븐했어요?"라고 묻자 "이븐이라는 표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며 "그냥 그 표현이 싫어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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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최현석의 식당 모습이 공개되었다. 최현석은 메뉴 개발 과정에 대해 "자다가도 새벽에 깨면 메뉴 메모해서 셰프들한테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가 "그동안 개발한 레시피가 천 개가 넘는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굳이 세면 몇 천 개가 될 텐데, 그중에 쓸모있는 요리가 더 중요한거지 갯수는 의미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현석은 "영감이 필요한데, 넷플릭스에서 섭외가 왔다"라며 "나가면 많은 사람들의 요리를 볼 수 있으니까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나가서 제일 큰 영감을 준 사람이 누구예요?"라고 물었고, 최현석은 "안성재 셰프였다. 그 친구를 보면서 내 걸 더 가져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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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런치 타임, 애피타이저 메뉴 부라타 치즈에 식용 꽃을 뿌리며 음식이 완성되었다. 이에 대해 최현석은 ”동결 건조한 바질과 식용 꽃을 부셔서 뿌리는 것"이라며 "유자즙과 바질을 같이 눈감고 먹으면 꽃향기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은 꽃을 싫어하시더라고요"라고 안성재를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분, 이븐 다 싫어하시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음식이 완성되자, 최현석은 직접 서빙을 나가서 음식을 설명해주었다.
식용꽃을 올린 이유에 대해 “예 물론 안성재 셰프님이 싫어하시겠지만"이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이에 전현무가 "언제까지 안성재 셰프 얘기 할 거예요"라고 말했고, 홍현희 역시 "즐기시는 것 같은데"라고 맞장구쳤다.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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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최현석은 "저는 그 분이랑 이런 관계 너무 재밌고 좋아요"라며 "근데 안성재 셰프님이 싫어하는 식용꽃이라고 하면 반응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현석은 "저는 제 요리에 유머를 담고 싶다. 명장 영화도 있고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도 있지만, 제 요리는 감동있는 코미디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현석은 "아직도 한국에는 파인다이닝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 편하게 오셔서 즐기다가 좀 더 많은 파인다이닝을 관심있게 가실 수 있게 제일 첫번째 계단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요리를 소개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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