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제2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나타났다?
일본 스포츠 매체 ‘도쿄 스포츠’는 지난 3일 ‘한국에 나타난 제2의 오타니는 182cm 100kg의 거구 초등학생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주인공은 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 소속 박석현.
지난달 28일 오후 2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제10회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대전시체육회와 ㈜팀61이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성호),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인천 서구와 인천 남동구가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었다. 박석현의 소속 팀인 인천 서구는 인천 남동구를 6-5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정민석 인천 서구 감독은 “지난해 박찬호기 준우승에 아쉬웠는데 2024년도는 우승으로 마무리 지어서 정말 기쁘다. 21번 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고 가서 정말 뜻깊은 대회인 것 같다”고 했다. 또 “고생해준 우리 아이들과 코칭스태프 및 학부모님께 이 영광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한국에 제2의 오타니가 될 재목으로 눈길을 끈 초등학생이 있다.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 서구 소속 박석현은 키 182cm 몸무게 100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자랑하며 한국 야구계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엄청난 체격을 가진 박석현이 타석에 들어선 모습을 보면 프로 선수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날 2루타 2개를 때렸고 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도쿄 스포츠’는 “이날 중계 방송에서 박석현을 두고 ‘한국 야구의 미래가 기대되는 초등학생의 엄청난 피지컬이다. 리틀야구지만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한국 야구는 국제 대회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도 부상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면서 “이 선수의 등장은 희망의 빛이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