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춘스타” 故신성일, 오늘(4일) 4주기..폐암 투병 끝 떠난 큰 별[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11.04 07: 49

고(故) 신성일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4년이 지났다. 
고 신성일은 2018년 11얼 4일 폐암 투병 중 생을 마감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전날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끝내 이날 새벽 타계했다.
고인은 2017년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했었다. 그러면서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걷는 등 사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배우 신성일이 참석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같은 해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을 통해 폐암 투병 사실도 당당하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신성일은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담당 의사는 “폐에 5cm 이상 되는 암 덩어리가 있다. 3기 이상 되는 정도의 암 병기”라고 설명했고 여든이 넘은 신성일은 자신의 회복 가능성을 80% 이상이라고 잡았다. 
또한 고 신성일은 고 김수미를 포함한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등장하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지 3일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거행된 가운데 유족과 관계자들이 고인의 영정을 운구하고 있다.
그해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난 투병 환자가 아닌, 치료받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암세포를 축소시키고 수술을 할 예정이다.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그 만큼 중요하다. 의사 선생님이 다른 기관은 다 튼튼하다고 하더라. 앞으로 잘 치료받겠다”라고 긍정적인 의지를 다졌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
신성일은 1937년생으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동백 아가씨’, ‘5인의 건달’, ‘춘향’, ‘눈물 젖은 부산항’, ‘별들의 고향’ 등 1960~80년대 수많은 청춘 멜로영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국민스타가 됐다. 
1964년 엄앵란과 결혼한 후 1970년대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그의 연출작은 '연애교실', '어느 사랑의 이야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그건 너' 등 총 4편이며 , '코리안 커넥션'은 기획에도 참여했다. 또 '남자시장', '코리안 커넥션', '물위를 걷는 여자',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안개속에서 2분 더' 등 총 6편은 제작자로 나섰다. 
1978년엔 정계에 입문했던 고인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해 정치인으로 지냈다. 이후엔 다시 배우로 돌아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2013년에는 배슬기와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을 찍으며 영화인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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