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레전드 출신 김한수 전 코치, 야구 꿈나무 대상 재능 기부 앞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1.04 20: 10

현역 시절 ‘소리없이 강한 남자’라고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3루수 레전드 출신 김한수 전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가 재능 기부에 나섰다. 
김한수 전 코치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일일 야구 강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수 전 코치를 비롯해 안경현, 장성호, 박용택, 오철민, 안치용, 조용준 등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소속 회원들이 경기, 경북 지역의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안동시 리틀야구단 제공

삼성 김한수  2007.08.19 /ajyoung@osen.co.kr
광영고-중앙대를 거쳐 지난 199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김한수 전 코치는 통산 149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9리 1514안타 149홈런 782타점 704득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통산 여섯 차례(1998, 1999, 2001, 2002, 2003, 2004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3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김한수 전 코치는 현역 은퇴 후 삼성에서 퓨처스 수비 코치, 1군 타격 코치를 맡았고 2014년부터 2년 연속 팀타율 3할 달성에 큰 공을 세우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3년간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단 뎁스가 워낙 약하다 보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 김한수 코치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04.23 /jpnews@osen.co.kr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아마추어 야구팀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를 해온 김한수 전 코치는 이승엽 감독의 요청을 받고 두산에서 수석 코치와 타격 코치를 역임했다. 
김한수 전 코치는 청소년 장학지원 단체 사단법인 청나래(회장 박관식) 회원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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