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32)의 후계자로 칠레의 젊은 윙어 다리오 오소리오(20)를 주목하고 있다.
외신 스포츠몰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 미트윌란의 오소리오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 대체자로 평가된다.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2025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될 상황이다.
토트넘에 마음에 쏙 드는 '제2의 손흥민'은 아직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올여름 번리에서 윌슨 오도베르를 데려와 측면을 강화했다. 또 RB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도 임대로 합류시켰다. 그러나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규칙한 상태고, 베르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EFL컵에서 득점했으나 이후 골 결정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예 마이키 무어가 그나마 토트넘의 희망이다. 최근 토트넘의 공격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16세 9개월 3일의 나이로 토트넘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측면 공격 자원을 더 원하는 토트넘이다. 구단은 손흥민의 나이와 계약 종료를 염두에 두고 공격진 보강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오소리오는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왼쪽에서도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 전술적인 다양성을 제공한다.
오소리오는 미트윌란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스포츠몰은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고액 제안이 들어올 경우 미트윌란이 이를 쉽게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년 여름 칠레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그는 지금까지 44경기에서 11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첫 시즌 덴마크 슈퍼리가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9경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칠레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는 그는 2022년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와 동시에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