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민환이 아이들 양육권을 두고 다툰다.
지난 4일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전 남편인 최민환과 이혼 1년 만에 다시 한번 법적 분쟁을 겪기로 한 것이다.
율희와 최민환은 결혼 5년 만이던 지난해 12월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2녀 삼남매를 낳은 것은 물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가족애를 강조했던 율희와 최민환인 바. 갑작스러운 이혼이 충격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혼 후 최민환이 아이들 양육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율희가 TV조선 예능 '이젠 혼자다'에 출연한 것을 두고 이혼 사유가 율희의 가출 때문이었다는 루머가 확산되며 악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율희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자세한 이혼 과정을 폭로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가슴을 쥐어뜯고 가슴 사이에 돈을 꽂는 등 술버릇이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더했다.
특히 영상에는 최민환이 유흥업소 직원인 듯한 남성들과 통화하며 성매매를 시도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듣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율희는 이혼 당시 최민환이 위자로 5천만원과 양육비 200만원만 통보해 양육권과 재산분할을 포기하듯 나와야했던 상황을 주장해 연민을 자아냈다.
공교롭게도 율희의 폭로 당시 최민환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FT아일랜드 활동들 이어가고 있던 상황. '업소남'이라는 거센 질타 속에 최민환은 방송에서 하차하고 팀을 탈퇴했다.
이와 관련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사과와 별개로 성매매 의혹과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서울 강남경찰서의 내사가 시작됐다. 이에 더해 율희의 양육권 조정신청이 제기된 상황. 율희와 최민환 사이 이혼 당시와 다른 결과가 빚어질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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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율희 유튜브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