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통산 340도루 이종욱 전 NC 코치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1.05 00: 0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종욱(44) 전 NC 다이노스 1군 작전・주루 코치를 영입한다. 
복수의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욱 코치는 최근 삼성의 영입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
선린정보고-영남대 출신 이종욱 코치는 두산 베어스에서 신고 선수 신화를 쓰며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2013년 11월 NC와 4년 최대 총액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야구 대표팀 이종욱 2008.08.13 / ajyoung@osen.co.kr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군 통산 144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1리(5081타수 1478안타) 41홈런 543타점 843득점 340도루를 기록했다. 2006년 51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08년 득점(98) 1위에 올랐다. 2007, 2008, 2010년 통산 세 차례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야구 대표팀 이종욱 2008.08.13 / ajyoung@osen.co.kr
빠른 발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각종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삼성 코칭스태프 가운데 박진만 감독과 정대현 수석 코치 그리고 이진영 타격 코치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 했다. 
현역 은퇴 후 NC에서 1군과 퓨처스팀의 작전 주루 및 외야 수비 지도를 맡았다. 은퇴 직후 인터뷰를 통해 “힘들 때 선수 편에 서서 도와주는 게 코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는 소탈한 성격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형님 리더십을 추구한다는 평가다. 
야구 대표팀 이종욱 2008.08.18/ ajyoung@osen.co.kr
특히 이종욱 코치의 가세는 올 시즌 외야 전향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김지찬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1일 타치바나 1군 타격 코치, 이병규 퓨처스 감독,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 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삼성은 이종욱 코치 영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개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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