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은퇴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4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에서는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이 절친으로 가수 별, 개그맨 정준하, 셰프 여경래를 초대했다.
이날 정준하는 요식업 28년 차 자영업자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과거 커피숍을 운영하며 월세로 5100만원을 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별은 "우스갯소리로 남편이랑 그런 얘길 했다. 정준하 오빠가 요리를 잘 한다"라며 "남편이 형이 해준 건 다 맛있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 형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 나가면 바로 떨어질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요식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음식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무한도전' 끝나고 나서 13년 동안 부와 명예와 인기를 준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항상 좋은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목요일 녹화가 잘 되면 그 주가 행복한데 잘 안되면 너무 힘들었다. 화요일부터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수요일에 잠이 안 왔다. 녹화가 안되면 우울했다"라며 중압감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프로그램이 종영하니까 후련한 마음에 방송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여행 다니고 싶어서 여행 프로그램은 했다. 그 이후엔 요식업에 올인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작가들이랑 술을 마시는데 내가 은퇴했다고 소문이 났다더라. 이러다가 밥줄 끊기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열심히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