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과즙세연이 연이은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3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계정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준 최고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과즙세연의 생일을 맞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샴페인부터 지인들이 준 선물로 보이는 고가의 명품 주얼리가 테이블 한 가득 자리했고, 먹음직스러운 케이터링도 눈길을 끌었다.
과즙세연은 새하얀 스커트에 가슴 부위가 드러난 자켓을 입은 채 수많은 축하를 받으며 밝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 하지만 래퍼 김하온과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더했다.
해당 사진에는 과즙세연과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는 김하온이 담겼다. 두 사람은 샴페인과 커다란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초밀착 포즈를 취한 모습.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문구까지 더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혹이 커지자 과즙세연은 게시글 중 김하온과 함께 찍은 사진만 삭제했다. 이밖에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하온이랑 무슨사이에요?", "김하온 뭐야?", "김하온이랑 사귐?" 등 의문 가득한 댓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과즙세연이 오랜 기간 열혈 팬으로 활동하며 16억을 후원한 팬을 '손절'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랜 시간 과즙세연에게 꾸준히 후원을 해온 A씨가 쓴 장문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된 것.
A씨는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터지고 서러울 뿐이다.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의 혹들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켰고 방송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나도 내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 내가 니 오래된 열혈팬이든 매니저일을 보든 뭐든 그냥 돈통중 하나일 뿐이었을테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사람을 개무시했어야 할 정도있가? 돈 떨이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거야? 나 너 방송 시작할때부터 알았고 22년도부터 24년도까지 열혈 유지했어. 재열혈만 셀수 없이 했을거다. 너 남친 걸렸을떄도 예비회장, 세비지랑 필리핀 접대의혹 있을때도 현재 미국 의혹 있을때까지도 최근까지 니곁에 머물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너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들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내 사이를 알아. 그런데 끝을 이런식으로 장식해야겠니? 모르겠어. 다른 열혈들한테도 이런식으로 대해서 다 속으로 분을 삭히며 떠나간건지. 그러니 다 아삭(아이디 삭제)한건가? 매번 친구 없다고 한탄했었지. 너가 니곁의 사람을 이런식으로 대하는데 어떤 누가 곁에 남아있겠니"라고 일갈했다.
A씨는 누적 후원액이 16억원에 달하는 열혈팬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가 쓴 글은 A씨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글이란 점에서 과즙세연에 대한 억측이나 비난은 삼가해야 한다. 과즙세연은 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과즙세연은 지난 8월 방시혁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루머에 휘말렸다. 당시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과즙세연 역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고, 그 뒤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출연 모습까지 이목을 끌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화제성을 뽐냈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김하온과의 열애설과 팬 '손절'의혹까지 더해지며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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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과즙세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