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이러니 유재석도 '쓰저씨' 찾지..."일회용기 보면 기분 안 좋아" ('지닦남')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1.06 06: 10

"일회용기만 보면 기분이 안 좋아". 배우 김석훈이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서 '쓰레기 아저씨'의 소신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지구를 닦는 남자들(약칭 지닦남)'에서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 5인 크루의 몽골 환경 여행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지닦남'에서는 몽골 유목민을 만나기 위한 5인 크루의 험난한 여행기가 이목을 끌었다. 무려 11시간 동안 달려 몽골을 종단하는 열차에 올랐던 것. 비포장도로를 쉬지 않고 달린 '지닦남'들이 만난 곳은 몽골의 대자연 한복판에 있는 숙소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목민을 만나기 위해서는 또 한번 달려야 했다. 쉴 틈 없는 여정에 김석훈이 동생들을 위해 나섰다. "평소 집밥을 자주 해 먹는다"라며 한식을 그리워하는 동생들을 위해 김치 수제비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것이다. 
특히 김석훈은 "요리를 좋아하고, 배달 음식은 웬만하면 안 먹는다"라고 소신을 털어놌다. "일회용기만 보면 기분이 안 좋아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 그는 유튜브 콘텐츠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출연하며 쓰레기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일명 '쓰저씨'로 불리는 '에코 프렌들리' 캐릭터로 호평받고 있는 상황. 게스트로 출연했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동갑내기 유재석의 열렬한 호응을 자아냈다.
그런 김석훈의 소식이 몽골에서도 굽혀지지 않았던 셈이다. 이 같은 김석훈의 신념 덕분일까. '지닦남' 제작발표회에서도 멤버들은 "'지닦남' 촬영을 다녀온 뒤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며 환경에 대한 마음가짐의 변화를 밝혔다. 이에 '지닦남'이 시청자들에게도 지구를 닦을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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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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