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패스를 받으려던 네이마르 주니오르(32, 알 힐랄)가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알 힐랄의 스타 네이마르 주니오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 교체 투입 30분 만에 절뚝이며 교체아웃됐다"라고 전했다.
알 힐랄은 5일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4라운드 경기에서 에스테글랄 FC(이란)과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 힐랄은 승점 12점(4승)을 만들면서 B조 1위로 올라섰다.
이기긴 했으나 좀처럼 쉽게 웃지 못한 알 힐랄이다. 야심찬 영입이었던 네이마르가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재활에 전념했고 부상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되며 오랜만에 잔디를 밟았다.
그러나 팬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다시 쓰러진 것. 골닷컴은 "네이마르는 교체로 투입된지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부상당했다. 패스를 받기 위해 다리를 뻗다가 부상당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부상은 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이마르의 이번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또 다시 3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알 힐랄 리그 스쿼드에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알 에티파크, 알 칼리즈와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네이마르의 부상이 생각보다는 경미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네이마르는 ACLE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서 빠르게 쓰러졌다. 직후 교체로 나가면서 그는 화가 난듯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레퀴프는 "그래도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네이마르가 쓰러진 것은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면서 "그는 오랜만에 경기에서 뛰어서 다리 근육에 심한 경련이 온 것같다. 아예 부상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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