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상처받은 학창시절과 이혼가정에 대한 아픔을 고백, 딸 로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아픈 가정사에 대해 솔직하게 꺼냈다.
이날 조윤희는 “가까운 친구이자 친언니”라며 친 언니를 공개, 친 언니에 대해 조윤희는 “언니는 1살 차이., 어릴 때부터 따라할 정도로 좋아하고 의지한 사이다”며 “이혼 후 언니와 1년 반 같이 살았다”며 동반 양육자가 친언니였음을 밝혔다.
이어 자연스럽게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림 그려서 심리상태를 보는 것을 했다고 언급, 조윤희는 “내가 로아에게 의존도가 높았다 난 몰랐기 때문에 의외였다”고 하자 언니는 “난 알 것 같다”며 “학교에서 혼자 올때 뿌듯해하던 로아, 안 하던 걸 하는 성취감이 있더라”고 했다.
이에 조윤희는 “난 틀에 맞춘 사람, 로아를 틀에 맞추면 (딸이) 독립을 빨리 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벌써 걱정된다 매일 찾아갈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언니도 “지금 너 상태로 충격, 앓아누울 것 같다”고 하기도. 조윤희는 “내 틀에 로아를 가두지 않으려 노력한다 잘 될까 모르겠다”고 했고 언니는 “배우며 노력해야한다”며 조언했다.
이어 조윤희는 친언니와 남한산성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조윤희는 “원래 내가 여러사람과 어울리는걸 좋아하지 않아가족들과 돈독한 걸 꿈꿔왔다”며 “가족들과 여행, 취미생활 같이하는 로망이 있었다”며 하지만 어릴 때 가족여행이나 취미생활이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자신이 31세에 부모가 이혼했다고 고백한 조윤희는 “엄마가 부모님이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없어, 할머니 결정으로 정혼한 것”이라며 “나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사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엄마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조윤희는 “난 적어도 사랑해서 결혼했고 아이를 낳앗기에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엄마는 그렇지 않았으니 그 부분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때, 친언니는 “너가 이혼하다고 했을 때 ‘왜’ 라고 묻지 않았다”며 “(이혼당시) 묻지 않았지만 자기 의견 말하지 못한 애가 어떻게 이혼이란 큰 결심을 했을까 싶다, 그 용기는 어디서 났을까 싶기도 하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조윤희는 “당연히 나도 이혼하는거 무서웠다”며 “근데 왠지 모르게 딸을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이 있어서 이혼을 선택했다”고 했다.
조윤희는 “이혼 후 1년 정도는 속상하고 화난 마음에 슬프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니, 딸로 인해 잘 극복한 것 같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조윤희는 “어릴 때 부모님 이혼안했지만 행복한 모습을 본 적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딸은, 부모가 같이 살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느낄 것, (함께 살지 않아도) 엄마아빠가 각자 행복한 모습을 남겨주고 싶다, 그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 이유를 전했다.
조윤희는 “우리가 겪은, 부모가 매일 싸우는 가정보다는, 각자 따로 아이에게 노력하는게 훨씬 낫다”며 “딸이 결핍이 많을 거 같지 않아, 없다고 느낀다”고 했다. 조윤희는 “아빠가 떨어져 살아, 엄마에게 혼나면 보고싶었지만 엄마가 싫어할까봐 아빠 얘기를 못했다”며 “난 오히려 딸에게 아빠 칭찬을 해, 내 앞에서 아빠 언급을 눈치보게 해주고싶지 않다”며 일부러 전 남편 이동건 얘기를 자주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조윤희는 언니와 대화를 나눴다. 조윤희는 “난 부족한 점이 많아, 사실 언니가 많이 도움을 줬다며 “딸에게 아빠 역할을 해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조윤희는 “언니에게 더 믿고 딸을 맡겼다 언니와 있던 1년 반 동안 딸이 좋은 성격이 나왔다”며“난 활동적이지 않은데 언니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진짜 의지가 많이 됐다고. 조윤희는 “소소한 행복한 경험을 딸이 많이 했기 때문. 너무 좋았다 지금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딸 심리상태로 잘 알게됐다 부족한 점 채우며 딸을 더 잘 키워야겠다 생각이 든다”며“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내가 많이 노력해야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에게 “언니도 옆에서 나를 조금만 더 도와달라”며“딸을 위해 용감하게 해보잔 생각, 엄마에게 받지 못한 걸 딸에게 꼭 주고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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