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정유미에 어쨌길래 넥타이 잡혔다(‘사랑은외나무다리에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11.06 09: 34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철천지 원수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주지훈이 정유미에게 돌연 넥타이를 잡힌 사연이 궁금증을 절로 높인다.
‘정년이’ 후속으로 11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 극본 임예진) 측은 6일(수), 3대째 악연으로 얽힌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끊임없이 밀당을 주고받는 철천지 원수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환혼’ Part 1, 2 등을 연이어 흥행시킨 박준화 감독의 신작으로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하나뿐인 원수 ‘석지원’ 역을, 정유미는 18년 만에 원수 석지원과 재회한 독목고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 특히 18년 전 고등학교 때 시작된 흥미진진한 내기가 18년 후까지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원수 로맨스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철천지 원수 포스터는 마치 힘겨루기를 하듯 석지원과 윤지원의 한 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넥타이를 꽉 잡힌 채 끌려갈 기세로, 서로의 표정에서 철천지원수를 향한 살벌한 경고가 엿보여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팽팽한 줄다리기와도 같은 투샷은 두 사람의 18년 서사처럼 사랑과 원수 사이를 오가는 쫄깃한 관계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석지원과 윤지원의 스파크 튀는 찌릿한 눈빛 교환은 미워도 결국 다시 얽히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하다. 여기에 ‘철천지원수들의 18년 로맨스’라고 적힌 카피는 3대째 원수로 얽힌 석지원과 윤지원의 연대기를 짧고 강렬하게 담아내며 풋풋했던 18살 고등학생 시절에 이어 18년이 흘러 이사장과 교사로 재회한 현재까지, 내기로 이어진 원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철천지 원수 포스터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맵지만 단 관계성을 담았다. 첫 방송 이후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과 로맨스를 오가는 밀당 케미가 더 짙어질 것이니 이들의 달콤 살벌 유쾌한 티키타카를 기대해달라”라고 설명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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