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합류한 박수홍이 딸 전복이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의 세상은 온통 아름다울 거야~’ 편으로 그려진 가운데 박수홍이 MC로 합류했다.
MC로 합류한 박수홍은 “전복이가 복이 있나 보다. 자랑해도 되냐. 광고가 이렇게 순간적으로 많이 들어온 게 처음이다. 전복이 덕분에 광고가 많이 들어온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빠가 된 소감에 대해 묻자 박수홍은 “하나하나 신기하고, 매순간 소중하다. 건강하게 태어나준 전복이에 감사하고. 기도해준 여러분 ‘슈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무엇보다 이날 딸 전복이의 출산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수술실 앞을 떠나지 못하고 기다리던 박수홍은 “내가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라며 초조해했다. 이를 본 최지우는 “저렇게 서서 기다리셨구나”라고 안타까워할 정도.
또한 수술실로 다급하게 들어가는 보안 직원을 본 박수홍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왜 이렇게 뛰어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놀랐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은 “떨리는 정도가 아니라 태어나서 저런 감정이 처음이었다. 저도 너무 놀랐다. 보통 1시간이면 수술 끝나고 나오는데 2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가 지혈이 안됐다고 하더라. 다시는 둘째는”이라며 “엄마들의 위대함을 다시 봤다”라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수술실에서 김다예가 나오자 박수홍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고, 김다예는 “출혈이 안 멈춰서 회복실에 좀 오래 있었다. 지혈하다가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엄마 품에 안긴 딸 전복이를 본 박수홍은 “너무 고생했어. 두 사람. 너무 사랑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수홍은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 건강에 대해 묻자 “지금 씩씩하다. 지금 정말 좋아졌는데 사실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모유 수유하자마자 갑자기 2주 만에 15kg이 빠졌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육아 선배’ 김준호는 “형님도 이제 슬슬 살이 빠질 거다”라고 했고, 최지우와 안영미도 “지금 많이 챙겨 드셔라. 육아하면 살이 쭉쭉 빠질 거다”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딸 전복이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생후 9일 째가 된 전복이는 목을 가누기 시작했고, 다른 신생아보다 빠른 성장을 보였다. 전복이 모습에 안영미는 “너무 예쁘다”라고 놀라워했고, 박수홍은 “전복이 보면 알겠지만 어릴 때 내 볼이 그랬다. 짱구처럼. 눈을 감으면 장군감이다. 뜨면 엄마처럼 예쁜 눈이 나온다”라고 팔불출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또 자다가 쌍커풀이 짙어지는 것은 물론 ‘씨익’ 웃는 전복이에 “자다가도 토닥토닥해주면 씨익 웃는다. 정말 반했다. 사람 홀린다”라고 딸 바보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빠를 닮아 전복이는 입도 크고, 롱다리를 선보인 바. 박수홍은 “어떻게 다리가..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기냐”라고 감탄했다.
이후 초보 아빠로서 서툴지만 열심히 아이의 기저귀를 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김준호에게 “기저귀 파란색이면 뭔지 아냐”라고 했고, 김준호는 “저는 애가 둘이다”라고 웃었다. 이에 안영미는 “유난이다. 유난”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딸 전복이의 출생신고를 하러 갔지만 결국 철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숨을 쉬는 박수홍을 향해 김다예는 “비상사태다. 비상사태. 밤을 새셨다. 오늘 출생신고 하려고 했는데 철회했다. 아버님께서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 작명 앱만 지금 5개 깔아놨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저 작명 어플 있는 거 다 깔아서 다 비교하다보니까 막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제가 태어나서 전복이한테 주는 첫 번째 선물인데 정말 신중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더 궁금하다. 이름을 어떤 걸로 지었을 지”라고 했고, 전복이 이름 공개는 결국 다음주로 미뤄져 더욱 궁금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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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