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억 최정 부럽지 않다, 10년 연속 170이닝 내구성, 25시즌 끝나면 세 번째 FA, 대투수도 300억 돌파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11.07 16: 40

대투수도 세 번째 FA에서 300억 원을 돌파할까?
SSG 랜더스 리빙레전드 최정(37)이 세 번째 FA 계약에서도 거액을 받았다. 지난 6일 4년 총액 11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억 원, 연봉 총액 80억 원이다. 옵션도 없다. 110억 원 전액을 보장받은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2025 FA 시장에서 KT와 계약한 우규민에 이어 2호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SSG 종신 선수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2005년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2년차부터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고 홈런타자로 명성을 날렸다. 2014시즌을 마치고 최고액인 4년 86억 원에 첫 번째 FA 계약을 했다. 2015년 17홈런으로 주춤했으나 40홈런-46홈런-35홈런을 날렸고 6년 106억원에 두 번째 FA 잭팟을 터트렸다.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 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IA 이범호 감독, 양현종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jpnews@osen.co.kr

이어 6년동안 189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유지했다. 연평균 30홈런 넘게 터트린 것이다. 마지막 해인 2024시즌에는 37홈런을 터트렸다. 6년짜리 106억원을 넘여 4년 110억원의 최대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4년동안 평균 30홈런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 배여있다. 3번의 FA 계약으로 302억 원을 벌어들였다. 역대 누적 금액 1위에 올랐다.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10.28 / dreamer@osen.co.kr
최정의 세 번째 FA 잭팟을 터트리자 주목받는 또 한 명의 예비 FA가 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36)이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두 번째 FA 계약을 마친다. 양현종도 초대형 계약을 맺어왔다. 2016시즌을 마치고 KIA와 FA 계약을 했다. 당시는 미국진출을 선언했다 포기한 탓에 1년 22억5000만 원 계약이었지만 2년째부타 23억 원을 받았다. 옵션을 포함하면 4년 총액이 100억 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미국으로 진출했고 2022년 복귀하면서 4년 총액 103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했다. 옵션이 보장액보다 많아 배보다 큰 배꼽 계약이라는 말이 나왔다. 12승, 9승, 11승 등 3년 동안 33승을 거두었다. 3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투수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옵션 조항도 상당 부분 충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5명의 개막 선발진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시즌을 완주하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대니 레예스, 방문팀 KIA는 에릭 라우어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네일이 활짝 웃으며 얘기하고 있다. 2024.10.25 / foto0307@osen.co.kr
특히 한화 레전드 송진우를 넘어 통산 최다탈사진 신기록(2076개)을 세웠다.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170이닝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179승을 기록 중이다. 2503⅔이닝을 던졌다. 송진우의 200승과 3000이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특유의 철저한 몸관리라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2024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 승리투수를 안으며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009년은 신진급 투수로 시리즈 3경기 1패, ERA 6.14를 기록했지만 2017년은 에이스투수로 2차전 1-0 완봉승과 5차전 우승세이브까지 따내며 대투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2024년 우승까지 우승반지 3개를 끼었다.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IA 양현종이 삐끼삐끼 댄스를 추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내년에도 두 자리 승리와 170이닝에 도전한다. 성공한다면 FA 계약이 또 기다리고 있다. 투수로서 흔치 않는 세 번째 FA 계약이다. 이번에 KT 우규민이 처음으로 투수로는 세 번 계약했다. 양현종도 확정적이다. 금액도 궁금해지지만 10년 연속 170이닝을 던지면서 세 번이나 FA 계약을 맺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현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KIA에서 우승을 세 번해서 너무 뿌듯하고 자부심도 있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게 너무 좋고 야구장에 나오는게 행복하다. 항상 좋은 기운을 받고 등판을 준비한다. 지금까지 내 루틴을 믿고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고 임하겠다. 내년에도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 훈련 또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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