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7일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LG 트윈스가 유영찬, 임찬규,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홍창기 등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5명(정해영, 최지민, 곽도규, 김도영, 최원준)으로 뒤를 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 등 4명이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고 KT 위즈는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 등 3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NC 다이노스 또한 김형준, 김휘집, 김주원이 류중일호에 승선했다. SSG 랜더스(조병현, 박성한)와 롯데 자이언츠(나승엽, 윤동희)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송성문, 이주형)는 나란히 2명이 발탁됐고 파이어볼러 김서현은 한화 이글스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은 아쉽게 한 명도 없다.
삼성은 대표팀 합숙 소집 명단에 주장 구자욱을 비롯해 김영웅, 원태인, 김지찬 등 4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구자욱이 플레이오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구자욱과 원태인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지찬과 김영웅은 지난달 30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김지찬은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김영웅 또한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명의 선수 가운데 김영웅을 비롯해 투수 김시훈(NC), 엄상백(KT),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가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소집 후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고 6일 상무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향한다.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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