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활기찬 리액션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가득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같은 자녀들의 한국살이가 궁금해 직접 여권을 들고 한국으로 날아온 글로벌 부모들의 잔소리를 담은 예능이다. 따뜻한 가족애와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에 새로운 등짝 식구로 베테랑 방송인 장영란이 합류한 것.
평소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애청자라고 밝힌 장영란은 첫 촬영부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먼저,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MC 김성주가 “아이들이랑 헤어진적 없죠?”라는 깜짝 질문을 던지자, “자식을 외국에 보내는 상상만 해도 울컥한다”며 오프닝부터 ‘등짝 식구’다운 수준급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9회에서는 한국 생활 10년 차, 국제 교육 기간의 원장 선생님이자 국제 커플 채널을 운영하는 케빈 윌리엄 켐벨의 가족이 한국에 방문했다. 만화 같은 비주얼과 남다른 피지컬에 놀란 장영란의 리얼한 반응은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물들기도.
그런가 하면, 한국문화와 음식을 사랑하는 글로벌 가족의 따스한 일상에 장영란은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글로벌 부모님의 관점에서 내리사랑에 공감하기도 하고, 자식들의 귀여운 반항에 등을 매콤하게 토닥이는 모습은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장영란은 앞서 웹예능 '네고왕'을 시작으로 개인 유튜브 콘텐츠 'A급 장영란'에서 남다른 긍정 에너지를 인정받았다. 과거 '비호감' 이미지로 예능 캐릭터를 구축했던 장영란이지만 꾸준히 웃음을 잃지 않는 데다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이미지를 '호감'으로 반전시킨 것이다.
이에 힘입어 특유의 유쾌한 입담이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는 상황. 장영란이 새로운 ‘등짝 식구’로 합류하며 앞으로 출연진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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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