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방관' 제시, 누명은 벗었지만..소속사 결별→커리어 리스크 어쩌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1.07 19: 47

 폭행당하는 팬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제시가 조사 끝 누명을 벗게 됐다.소속사 결별도 했던 만큼 행보가 주목된다.
제시는 앞서 지인 모임 중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팬이 누군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자리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는 제시의 일행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제시의 일행 측은 가해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던 상황.
제시는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직접 사과를 전하는가 하면,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그러나 이후에도 제시를 향한 각종 의혹과 추측은 물론, 비난 댓글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2차 사과 후 제시를 향한 옹호의 글도 등장했다. 해당 사건의 목격자가 등장한 것.나이지리아계 미국 가수로 활동 중인 가수 HENRY(이하 '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담은) 영상에도 등장하는 증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헨리에 따르면 이후 제시는 괴로워하며 친구에게 전화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윽고 한 식당에서 제시의 친구를 만나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당시 그들은 음주를 하지 않았고, 그때 경찰이 도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날 그 자리에 끝까지 있었고 모든 것을 직접 봤다”라며 현재 언급된 상황들이 “조작”이라 힘주어 말했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난 7일인 오늘,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찰이 제시를 불러 조사한 끝에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는 정황이 없으며 범인을 도피시켰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 것. 결과적으로 제시가 누명을 벗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속사와도 결별했던 제시. 개인 커리어에도 리스크를 안은 만큼 앞으로 그녀의 행보에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폭행 현장에 함께 있던 프로듀서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경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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