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전드' 앙리, 플릭 능력 인정 안 한다..."다 차비가 해낸 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08 08: 18

"그거 차비가 한 거잖아."
영국 '트리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티에리 앙리는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의 성과가 한지 플릭 감독의 능력과는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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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더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3승 1패)으로 6위에 올라섰다. 반면 즈베즈다는 4경기 전패를 기록, 3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하피냐-페드리-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프렝키 더 용-마르크 카사도가 중원을 채웠고 제라르 마르틴-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이냐키 페냐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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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헤더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7분 실라스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이 됐으나 전반전 종료 직전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추가하며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가 한 골씩 추가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패스를 밀손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골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5-2 바르셀로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플릭 감독은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다. 이 대회에서 원정 경기 승리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으며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프타임엔 분명했다. 점수를 얻어야 했다. 우리가 초점 맞춘 부분은 승리고 우린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교체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시즌 내내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 일정으로 인해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우린 많은 기회를 만들고 모든 상대와 경쟁하는 것을 즐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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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은 "이런 분위기에서 하는 경기는 늘 환상적"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당시 이 경기장에 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즈베즈다가 공을 소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막강하 팀 중 하나다. 지난달 24일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격파했고 뒤이어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완승을 거뒀다. 
앙리는 이를 한지 플릭 감독의 공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앙리는 "플릭이 바르셀로나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비 에르난데스가 해낸 일이다. 플릭은 차비가 한 일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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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쿠바르시를 처음 기용한 이도 차비고 야말을 쓴 사람도 차비다. 차비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선수를 '처음' 기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차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플릭이 도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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