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故김수미를 꿈에서 만났다.
9일 윤정수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건 이 새벽에 안 올릴 수가 없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윤정수는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는 중이다. TV에 연결해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사진으로 삼아 제사를 올린 윤정수. 그는 “엄마 제사 올리고 살짝 잠이 들었는데 왜 엄마하고 수미쌤이 같이 이야기하고 계신거지? 엄마가 선배라서 챙기는건가?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나 나오니 그저 너무 신이 나서 잠결에 올려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편안하시겠죠. 그러니 꿈에 나왔겠지? 새벽 4시에 간다고 하던데 3시 58분에 날 깨웠어“라며 ”다들 여러 생각들이 많으시겠지만 쌤은 제게 그저 이모집에 놀러가는 이모였어요. 사랑하고 그립습니다. 눈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정수는 댓글로 ”그만 데려가세요. 충분해요“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하나 둘 자신의 곁을 떠나는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故김수미는 지난달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