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두 딸의 입양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차인표가 부러워하는 연예인 부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이날 션은 차인표에게 "두 딸을 입양한 데에 부부의 의견 차이는 없었냐"고 물었다. 차인표는 “결혼 전부터 아내가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아이는 한 명만 낳고 나머지는 입양하고 싶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다 아내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예은일 입양했고 너무 행복하더라. 그래서 2년 후에 예진일 입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이어 “우리 사이엔 의견이 갈린 게 없는데 우리 부부야 그렇다 치고. 신기한 건 아이를 입양한다는 건 그 아이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니 호적에 입적이 되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양가 부모님들 모두 다 약속이나 한 듯이 흔쾌히 아이들을 받아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들 정민이도 좋아했다. 정민인 정말 좋은 오빠다. 그렇게 우리 가족이 완성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이후 “난 단 한 번도 우리 예은이나 예진일 보면서 ‘내가 얘를 입양했었지’란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그냥 내 딸들이다. 벌써 20년을 키웠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차인표와 신애라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연기 호흡을 맞춘 뒤 결혼에 골인, 스타 부부로 29년째 결혼생활 중이다. 두 사람은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두고 있다.
[사진] '션과 함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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