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의 화려한 액션신이 빛을 발했다.
9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서는 상연을 위해 부산 마약 카르텔을 파헤치기 위해 떠나는 벨라또 김해일 미카엘(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경선(이하늬 분)은 LA 경찰청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김남길은 당장 박경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전에 박경선은 미국으로 온 신부를 만날 수 있었다. 신부는 벨라또였다.
박경선은 “나 이러다가 진짜 감방 가는 거 아냐?”라면서 미국의 신부를 만났다. 그는 신부에게 "벨라또의 뜻이 뭐냐"라고 물었다.
미국에 온 신부는 “12세기부터 교황으로부터 선택받은 사제들이 존재했다. 사제들은 기사 또는 용병이었는데 살인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력으로 정의를 실현했고, 바티칸의 보호를 받으며 영적 면벌부를 받았다. 이들을 벨라또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벨라또가 된 미카엘은 사실 병을 앓고 있었다. 의사는 “다발성 경화증. 방치하면 심각해져. 형이 해당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라고 경고했으나, 미카엘은 덤덤하게 “치료도 해 주고, 처방도 해줘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는 “진짜 신부처럼 살아야 한다. 그래야 형이 산다”라며 경고했다. 미카엘은 오히려 벨라또로써 자신이 역할을 시작했노라 신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해일은 박경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경선은 “카르텔 중간 보스가 미인이고 지적인 동양 여성을 좋아한다고 해서 미인계를 썼다”라고 말해 김해일의 비웃음을 샀다. 이어 박경선은 “내 건강이 문제냐. 신부님 건강이나 신경 써라”라고 말했으나 김해일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김해일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액션신을 자랑했다. 그는 “여자 때리면 지옥 갑니다, 형제님”라고 말하며 고 사장부터 잡아 고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 사장은 자신에게 약을 공급해 주는 불장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수 없어서 덜덜 떨었으나, 이내 김해일에게 모든 걸 불었다.
김해일이 모든 걸 안 순간, 구담구를 놔두고 등장한 구대영(김성균 분)의 등장에 비명을 질렀다. 구대영은 김해일에게 찾아가기 위해 되지도 않는 푸바오 분장을 하는 등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어 나타났던 것이다.
한편 김해일이 상대해야 할 새로운 악역이 등장했다. 바로 김홍식(성준 분)이었다. 그는 경찰의 목을 찔러 죽이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살인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마약 파는 데 진심인 모습을 보이면서, 그는 남두헌(서현우 분)과 새로이 손을 잡는 모습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주었다.
또한 부산 경찰 마약팀으로 구자영(김형서 분)이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주었다. 그는 구대영과 김해일을 오해해 "꼼짝 마! 손 들어!"라고 소리쳐 남다른 박력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