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 전현무가 KBS 아나운서실의 이상형으로 부상한다.
최근 방송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7.6%까지 치솟으며 128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10일) ‘사당귀’ 방송에서 KBS 아나운서실의 이상형 월드컵이 펼쳐진 가운데 엄지인과 홍주연이 이상형으로 전현무를 선택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인은 홍주연에게 소개팅 제안을 빌미로 “아나운서실에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느냐”며 운을 띄운다. 이에 홍주연이 역으로 엄지인에게 “전현무 선배님과 오언종 선배님 중 이상형이 누구세요?”라고 묻자 엄지인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현무”를 외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엄지인은 “오언종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동기는 남자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폭소를 더했다는 후문.
이와 함께 홍주연은 “전현무와 남현종 중 이상형이 누구냐?”라는 엄지인의 질문에 “저는 귀여운 남자를 좋아해서 전현무 선배님”이라며 동기 남현종이 아닌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꼽아 눈길을 끈다. 엄지인과 홍주연의 연이은 선택을 받으며 단숨에 KBS 아나운서실 이상형 월드컵 1위에 등극한 전현무의 얼굴에는 녹화 내내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고.
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재빠른 태세 전환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전현무는 이상형 월드컵에 앞서 “선배가 해주는 소개팅은 최악”이라며 “선배가 주선한 소개팅을 하면 잘 되든 잘 안되든 선배한테 보고해야 한다. 제발 (후배가 먼저) 부탁하면 해주세요”라며 선배가 주선한 소개팅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낸다. 하지만 본인이 이상형 월드컵에서 2표를 획득하자 “반드시 기사화해주세요”라고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엄지인과 홍주연의 더블 선택을 받은 전현무의 뜨거운 인기 입증과 함께 KBS 아나운서실 이상형 월드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 오후 4시 4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