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후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김도윤 셰프의 식당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도윤 셰프가 신메뉴 개발을 위해 정지선 셰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김도윤 셰프는 “제가 사실, 한분 더 불렀어요”라고 했고, 신화 김동완이 자리를 채웠다. 김동완과 김도윤 셰프는 2020년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고, 가끔 김동완이 가게를 찾으면 테스트 음식을 맛보게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김도윤 셰프의 음식 창고에 들어간 두 사람은 산초장아찌를 보고 눈이 커졌고, 정지선 셰프는 맛을 보자마자 “이거 중식이랑도 잘 어울리겠다”며 장아찌를 탐냈다. 이에 김도윤 셰프는 “이건 20만원이 넘는다. 돈으로 환산하면 보관료 합해서 50만원? 7년 넘게 놔둔 아이인데, 그걸 가져간다고 해서 어이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흑백요리사’ 출연 전 고민이 없었을까. 김도윤 셰프는 당시 식당 적자로 인해 부업도 하고 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이에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매출 변화를 묻자 먼저 정지선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후 매출이 3배 올랐다고 밝혔다.
정지선은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인데 8시 30분부터 웨이팅 줄이 서있다”고 했고, 김도윤 셰프는 “전 그정도는 아니다. 올 목표가 적자만 면하자고 했는데, 적자를 탈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도윤은 최근 전화와 DM으로 돈 빌려달라는 연락이 자주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육우를 주제로 각각 요리를 준비해 배틀을 벌였다. 정지선 셰프는 황금경장우육사를, 김도윤 셰프는 이북식 순대를 준비했고, 김동완이 두 메뉴를 맛본 결과 김도윤 셰프의 요리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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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