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4)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외신 '풋볼365'는 11일(한국시간) “홀란은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PSG가 그의 다음 행선지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홀란은 2021년 여름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약 5100만 파운드(약 918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적 후 홀란은 맨시티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16경기 만에 15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홀란은 모든 대회 114경기 출전하며 105골과 1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홀란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하지만 그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풋볼365'는 “최근 맨시티의 재정적 공정성 규정 위반 혐의가 불거지면서 홀란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이미 그의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됐지만, PSG가 영입전에 깜짝 참전했다”라고 들려줬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리그 1 선두팀인 PSG는 맨시티를 둘러싼 위기를 특별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 '충격적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홀란도 맨시티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찾을 가능성을 닫아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풋볼365'는 “홀란이 이런 마음을 먹은 이유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내 불투명한 미래도 한 몫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홀란의 프리미어리그 적응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기에, 그의 알 수 없는 미래가 홀란의 이탈 소문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PSG는 홀란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홀란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오랫동안 선호해 왔으나, PSG가 그의 새로운 거처로 떠오르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떠날 경우, 이적 시장에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단 보도가 있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8일 "브라질축구연맹(CBF)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에게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역시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맨시티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다.
맨시티와 과르디올라의 관계는 어느덧 10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최근 몇 년간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 여러 인터뷰에서 동기부여의 문제를 언급해 왔다. 특히 라이벌이자 단짝이었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이후 그는 "동기부여를 잃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팀과의 결별 가능성을 암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최근 팀의 핵심 선수들과 만남을 가지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맨시티 구단은 그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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