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첫 번째 맞선녀의 기습 스킨십에 당황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첫 번째 맞선녀 최지인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주병진과 최지인은 두 사람 모두 서울시 종로구에서 태어났다는 공통점을 나누며 반가워 했다. 이에 주병진은 자연스럽게 종로구 삼청동 일대를 걸으며 데이트할 것을 제안했다.
만남의 장소를 나서 삼청동 골목길로 나서려는 순간, 최지인은 "저 잠깐 좀 잡을게요"라며 주병진의 왼팔을 붙잡았다. 급경사로 인해 구두를 신은 발이 불안해지자 주병진을 붙잡으며 의지한 것이다.
주병진은 그 순간 굳었다. 그는 "기습적으로 당했다. 딱 잡는데 사람 심장이 두근두근 뛰지 않나. 그 떄는 사람 심장이 두두두 뛰더라. 이게 뭐지? 사랑인가?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간이었다. 긍정적으로 당황하고 설레는 듯한 느낌"이라고 당시를 회장했다.
급경사가 만들어낸 급작스러운 스킨십의 순간. 주병진은 "이렇게 걷는 것도 되게 어색하다. 안 걸어봤다. 여자랑"이라며 15년 만에 데이트에 멋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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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