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새벽 시간에 돌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많은 이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상대가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슨 이유로 공개적으로 저격을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채림은 12일 “오래 전부터 지록위마 재미를 보았던 이들..”이라며 “내가 조용히 있는 것은 또 있었던 것은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을 믿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채림은 엄마가 아들을 안고 있는 그림을 공개했다.
‘지록위마’는 윗사람을 농락해 권세를 휘두르는 경우를 말하는데, 누군가 채림을 이용해 권력을 휘두르려고 했던 건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채림은 지난 5일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이들의 진솔한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리얼리티다.
채림은 ‘솔로라서’를 통해 아들 육아 일상을 진솔하게 그려내는가하면, 전 남편 가오쯔치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채림은 아들 민우를 위해서 지난 4월 이혼 후 7년 만에 전 남편과 재회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아빠를 보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서 자신의 아픔은 잠시 넣어두기로 결심했다는 것.
채림은 “헤어지고 첫 만남인 거다. 1순위는 민우이기 때문에 아픔 뭐 그런 건 잠깐 접어도 된다. 잊어버리면 된다”라며, “나한텐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끝날 수가 없는 인연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닮았다고 하면서 키웠는데 아빠랑 있으면 또 분위기가 비슷하다”라고 덧붙이며 아빠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유했다. 채림은 “(전 남편과)나중에 헤어질 때 나한테 고맙다고 하더라. 너무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라며, “내가 속상했던 게 아기가 크는 그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 영원히 그 기억은 나만 아는 거지 않나. 그게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아빠로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지 못하는 전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2021년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이혼 후 처음으로 아들과 방송에 출연해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하고 3년 뒤 ‘솔로라서’를 통해 오랜만에 아들과의 일상을 보여줬던 채림.
이후 채림은 성장한 아들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민우를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라며 “아이가 의식을 할까 싶어 걱정이 되는 마음에 반가운 인사를 조심스레 하니 이해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우리의 대화 중 한 부분.. 우리의 상황 중 한 부분.. 우리의 모습 중 한 부분.. 그저 우리의 일상 중 한 부분…”이라고 했다. 방송 후 여러 반응에 대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