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우상과 같은 팀에서 뛰는 기분은 어떨까.
손흥민(32, 토트넘)의 동료 브레넌 존슨(23, 토트넘)이 수줍은 고백을 했다. 토트넘에서 존슨은 좌흥민 우존슨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존슨은 올 시즌 4골로 손흥민보다 골이 많다.
그랬던 존슨이 우상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23-24시즌 중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존슨은 손흥민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존슨은 BBC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온 다른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이 팀에 오기 전에 항상 쏘니의 플레이를 봤다. 토트넘과 대결할 때마다 쏘니를 봤다. 이 팀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손흥민이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퍼스트 터치를 할 때마다 놀랍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이어 존슨은 “사실 쏘니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기회가 날 때마다 그런 점을 물어봐서 쏘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쏘니는 그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선수로서 그 점을 존경한다”면서 선배로서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