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이 티아라 시절 비화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본업 잘하는 여성’ 특집으로 노사연, 정지선, 함은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은정은 자신의 실물 후기에 대해 "생각보다 착하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함은정은 "제가 티아라 때 아이라인이 진했었다. 그러니까 저를 실물로 보시면 '생각보다 수더분하고 착하네?'라는 반응이 많으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티아라 시절을 언급하며 "가수가 싫어하는 노래가 대박을 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티아라는 복고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함은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롤리폴리'나 '러비더비' 등 복고 콘셉트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싫어했다. 너무 촌스럽지 않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계속해서 "어느 날 대표님이 술에 취한 채로 녹음실에 오셔서는 '너네가 복고를 알아?' 이러셨었다"며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함은정은 "그런데 반응이 좋았다. 셔플댄스도 유행 다 끝났다고 했는데 대표님이 '너희라면 재유행 시킬 수 있어'라고 하셨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티아라 소속사 대표였던 김광수는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설을 언급했다. 김광수 대표는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화영이랑 효영이의 계약서를 찢었다”며 “나가라, 너네 하고 싶은 일 해라, 이렇게 말했는데 인터넷에서는 왕따를 했니 마니 일파만파 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아라 멤버 부모님들이 찾아 왔다. 메신저 내용이건 뭐건 다 공개하자고 했다. 그런데 류효영이랑 류화영 인생이 문제였다. 그래서 밝히지 못했더니 제 인생이 죽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다음날인 10일, 류화영은 개인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고 입장문을 내 논란이 과열되었다.
[사진] '돌싱포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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