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이 불안증세가 심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이 그려졌다.
이윤진은 2010년 이범수와 결혼했고 1남 1녀를 뒀는데 지난해 말 이윤진이 이범수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도 양육권 소송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
심상치 않은 표정의 이윤진이 찾은 곳은 정신건강의학과였다. 말 없이 한숨만 내뱉던 이윤진은 수면 장애와 불안증을 고백하며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았다.
이혼 후 남모를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윤진은 2~3년 전부터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 특히 “온라인 면접교섭 날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못 잔다”라며 불안 증세를 토로했다. 결국 이윤진은 깊어져 가는 불안증으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게 된 것.
이윤진은 “그 동안 불안수준 레벨이 높았다”며 “혼자있을 때 심하다”고 했다. 이윤진은 “그 동안 유명인 배우자로 살면서 생각보다 난 허술하기 도 해 , 막내딸로 귀여운 부분도 있는데 사람들이 ‘슈퍼맘’이라고 해 수많은 수식어가 있다”며 ‘내조의 왕’, 4개국어하는 ‘엄친딸’로 자신을 옥죄었던 것을 언급, “나는 로봇같은 사람이 아니다”며 수식어에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고 했다.
최근에 불안이 가장 컸던 때를 묻자 이윤진은 “잠을 잘 자다가 한 달에 1~2회 면접교섭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잘 못 잔다”고 고백했다. 아들 뿐만 아닌 전 남편과 온라인으로 보고 아들도 볼 수 있다는 것.
이윤진은 “면접교섭이 전 남편도 만난다”고 해 모두를 충격에 안겼다. 이윤진은 “그렇게 면접교섭권 앞두고 불안이 올라오고, (복잡한 감정에) 잠을 못자는 자신이 불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순풍산부인과’를 보며 마음의 안전을 찾았다는 이윤진은 “근데 요즘 잠을 못자, 나 다시 이상해지나? 잠을 못 자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있다”며 “가짜 뉴스도 남들에게 ‘신경 안 쓴다’고 말하지만 혹시나 소통 못하는 우리 아들이 가짜뉴스를 보면 어쩌나 걱정된다 그게 제일 속상하다”고 했다.
이윤진은 그래도 “신경 안정제를 처방받아야하나, 혹은 안정제없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나”고 물었다. 이에 전문의는 “불안은 없앨 수 없다, 본인을 당분간 괴롭힐 것”이라며 “신경안정제는 그 순간 불안을 잊게하기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안한 건 나에게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 불안이 어디서 오는 걸까 (근원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이혼 과정의 갈등일지, 자녀에 대한 불안, 혹은 가짜뉴스에 대한 부분, 생계 때문인지 수많은 요인이 있기에 좀 더 불안을 직면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전문의는 “나에게 필요한 불안도 있을 때 있다, 밤을 새서라도 필요한 불안은 쥐고 고민해봐야한다”고 했다.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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