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벤 "前남편, 딸과 셋이 시간 가질 의향있어" ('혼자다') [순간포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1.13 07: 02

‘이제 혼자다’에서 벤이 전 남편과 함께 딸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벤이 전 남편을 언급했다.
이날 벤이 가수 솔지, 그리고 딸과 녹음실 근처 카페로 향했다. 신곡을 낸 벤에게 솔지는 “너무 울컥했다”며빨리 노래하고 싶지 않았는지 물었다. 벤은 솔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벤은 “이혼 후 삶이 너무 달라졌다”며 울컥, “아기 낳고 재밌는 가정을 살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가 되어 돌아온 후엔나 혼자가 되어버린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벤은   “(혼자가 되어)대중 앞에 서기 두려웠다”라며 피폐해진 삶을 견뎌야 했던 시간을 고백,“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따뜻한 격려와 환대에 더욱 감동했다는 벤은 “성적 상관없이 너무 고맙더라”며 “산전수전 다 겪으니 어떻게 할건가 싶다”며 당당해졌다고 했다. 작년, 출산과 이혼 후 큰일을 한꺼번에 보냈던 지난해를 떠올린 벤은 “설마 이보다 더 힘든 일이 어디있겠나, 이러고 사는 느낌이다”며 오히려 단단해졌다고 했다.
솔지는 “딸 돌찬지 혼자 하지 않았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벤은 “사실 수없이 고민 많았다”며 돌잔치 안하려 했다고 했다벤은 “근데 그것도 내 생각, 내 판단이었다”며 “딸에겐 평생 남을 추억이고 필요할 것이기에 부랴부랴 돌상 업체에 전화했고“막상 부딪혀보니 별거 아니었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전 남편과 만남에 대해 벤은 “이혼 후에도 아이가 있으니 성인이 되어도 봐야하는 관계, 딸에 대해선 서로 상의하는 편이다”며 “딸이 걱정 무색하게 아빠 잘 만난다 , 반갑게 뛰어가는 딸 보며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벤은 “처음으로 딸에게 미안했다”며 “딸이 그쯤 양손에 손 잡고 걷길 좋아했기 때문 양손 잡고 놀이동산 가면 좋았을 텐데”라며 울컥했다.벤은 “아빠와 행복해하는 딸을 보면, 아빠와 함께 셋이 놀이동산이나 함께 할 시간을 가질 의향은 있다, 딸이 원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내가 좋은 엄마는 아냐, 아기의 의사없이 우리가 (이혼) 결정했으니 딸이 하고싶다면 의사를 들어줄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부친도 벤에게 “예전에 이혼 후전 사위와 마주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을 꺼냈다.그러면서 부친은 “손딸도 성인 되어서 알아서 판단할 것, 아직은 정서를 위해 아빠를 봐야한다”며“너는 싫어도 딸은 (아빠를) 봐야한다 , 젊은 아빠들이 아이들과 노는거 보면 속상하다, 손녀딸이 잘  견뎌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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