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이 남편과 사별한 후 일상을 공개했다.
12일에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사강이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사별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사강은 10개월 전 남편과 사별 후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사강은 둘째 아이 학교 라이딩을 마친 후 하남으로 향했다. 사강은 "운전을 하루에 4시간 정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강은 회사로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사강은 "남편의 지인이자 골프용품 회사 대표님인데 이런 상황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우리 회사에서 같이 일해보는 거 어떠냐고 하셨다. 솔직히 너무 막막할 때였는데 한 줄기 빛처럼 얘기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사강은 평소 골프를 좋아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업무에 임했다. 또, 평소 자신이 아이 둘을 챙기고 배우로서 드라마 촬영까지 하고 있어 자리를 비울 때가 많다며 점심시간에도 근무하는 열정을 보였다.
사강은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사강은 배우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며 "우리 직업이 나쁜 게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봤지 않나. 그 대신 위치가 바뀌니까 사진 찍는 소리에 약간씩 움직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강은 지인을 만나러 나갔다가 트렁크에 앉아 갑자기 연필을 깎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사강은 "둘째가 미술을 좋아하는데 매번 깎아서 가야 하는 연필의 양이 있다. 실내에서 깎으면 연필심이 날려서 밖에서 하는데 트렁크에서 하니까 참 좋더라"라고 말했다.
사강은 친한 지인인 배우 정애연을 만났다. 사강은 현재 회사를 다니며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강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여전히 출장 가 있는 느낌이다. 현실 감각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사강은 "애들도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강은 "올해 초에 그랬는데 졸업식이 있었고 입학식이 있었다. 하필 다 있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사강은 "첫째가 6학년이라 하필 뭐가 많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신동엽은 "나는 초중고 졸업식에 엄마, 아빠가 안 계셨다. 엄마는 편찮으셨고 아빠는 선생님이라 다른 학교 졸업식에 계셨다. 그래도 성장할 때 자양분이 된다. 결핍들을 좋은 쪽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생기고 아이들은 더 큰 사람이 될 거다. 반드시 그렇게 될 테니 지켜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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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