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듀오 7안타 7타점 합작' 네덜란드 분노의 7회 콜드승-'워드 5타점' 미국도 파나마 상대 대승…A조 대혼전 빠졌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11.13 14: 37

태평양 건너 펼쳐지고 있는 프리미어12 A조는 대혼전에 빠졌다. 13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A조 2경기는 모두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파나메리카노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예선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 푸에르토리코의 경기, 네덜란드의 20-8, 7회 콜드게임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승1패, 푸에르토리코는 1승2패를 마크하게 됐다.
10일 개막전에서 파나마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9-8로 제압한 네덜란드였지만 11일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2-12로 패했다. 1승1패를 기록하며 3차전을 맞이했다.

WBSC 홈페이지 제공

1회부터 푸에르토리코 마운드를 폭격하며 콜드게임을 향해 나아갔다. 1회초 리드오프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리드오프 솔로포를 때려냈고 1사 후 헨드릭 클레멘티나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1회말 1실점 했지만 이어진 2회초부터 매 이닝 빅이닝을 완성했다.
2회초 1사 1,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와 야수선택, 주레미 프로파의 적시타 등으로 5득점에 성공하며 7-1로 격차를 벌렸다.
3회초에도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 헨드릭 클레멘티나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 주레미 프로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4득점하면서 11-2로 크게 앞서갔다.
4회초에도 디디 그레도리우스의 적시타, 조나단 스쿱의 2타점 2루타, 샬론 스쿱의 투런포로 5득점을 완성했다. 5회에도 조나단 스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5회초까지 17-2를 만들었다. 15점차로 5회 콜드게임도 가능했던 상황. 그러나 5회말 1점을 내주며 이닝은 계속됐다.
6회말에도 3실점을 하면서 17-6이 됐지만 7회초 2사 후 헨드릭 클레멘티나의 3점포에 힘입어 20-6까지 격차를 벌리며 7회 콜드게임 요건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2실점 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메이저리거 출신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조나단 스쿱이 5타수 3안타 4타점 4득을 기록했고 헨드릭 클레멘티나가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샬론 스쿱도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주레미 프로파도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장단 24안타의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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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미국과 파나마의 경기는 9-3, 미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미국은 2승2패, 파나마도 2승2패가 됐다.
미국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100도루를 돌파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특급 유망주 챈들러 심슨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의 활약을 펼쳤고 네덜란드전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돈 맷 쇼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라이언 워드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선제 실점을 한 미국은 이어진 1회말 1사 2,3루에서 라이언 워드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저스틴 크로포드의 밀어내기 볼넷, 이후 드레이크 볼드윈의 1루수 땅볼로 4득점 째를 기록,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2회말에는 1사 1,3루의 기회에서 라이언 워드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7-1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후 파나마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7회말 2사 1,2루에서 챈들러 심슨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9-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A조는 대혼전에 돌입했다.  베네수엘라와 네덜란드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중이고 파나마와 미국이 2승2패로 전적이 같다.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도 1승2패다. 모든 팀이 1승 씩을 거뒀고 경기마다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대혼전의 양상에 접어들었다. 
오는 14일에는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멕시코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린다. 만약 이날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 A조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2팀이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
한편 B조는 13일부터 조별라운드에 돌입한다. 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일본과 호주의 경기가 열리고 대만 타이페이돔에서는 한국이 대만과 일전을 치른다. 같은시간 타이페이 티앤무 스타디움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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