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성호의 부캐인 뉴진스님이 뉴진스 언급에 당황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손범수, 한상보, 뉴진스님(윤성호),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이날 뉴진스님은 “제 법명이 원래 ‘뉴진’이 아니었다. 지난번 출연 때는 ‘일진 스님’으로 출연했다”라고 원래 법명 '일진'에서 '뉴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진’이라는 게 ‘매일매일 나아가라’는 뜻으로 뜻이 좋다. 그런데 작년에 드라마 ‘더 글로리’가 빵 터지면서 댓글에 ‘학폭?’ 이런 얘기가 나왔다. 오해를 살 수 있겠구나 싶어서”라고 법명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뉴진스님은 “여기서 ‘뉴진’ 새롭게 나아가자라고 얘기했는데 그때 얘기했다. (제가) 하이브에서 고소하지 않을까 했는데 기억이 나냐”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갑자기 “요즘 뉴진스님은 잘나가는데 뉴진스 동생들이 힘들어서”라며 최근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하이브 사이에 분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처음에 뉴진스님은 “제 동생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김구라가 “뉴진스를 위해서 기도를 좀 해주면 안 되냐”라고 부탁하자 당황한 뉴진스님은 두 손을 모아 즉석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구라를 비롯해 MC들은 “평상시에 (하라는 뜻이다). 뉴진스 덕에 얻은 게 있는데 힘드니까 기도 좀 해줘라”라고 만류했다. 이에 뉴진스님은 “뭐 때문에 힘든지 모른다”라며 속세에 관심 없는 척 선을 그어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교계의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 뉴진스님. 그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인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님은 지난해 배우 임시완 등이 받은 상이라며 “올해는 정호연, 안은진, 차은우와 함께 받았다. 불교 쪽에서는 뉴미디어 우수상 수상도 했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뉴진스님은 ‘빡구’로 오랜 시간 개그계를 지켜온 윤성호의 부캐로, 최근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불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심지어 K -불고의 매력을 선 세계로 전파 중이라는데.
뉴진스님은 작년 포항에서 열린 불교 행사가 시작이라며 “거기서 공연을 했는데 저는 망했다고 생각했다. 어르신들 200명 정도 계셨는데 다 가시고, 5분 지나서 다 가시고, 그래서 망했다고 했는데 그 영상이 해외에 돌아서 난리가 난거다. 스님이 디제잉 하니까 그때 터졌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올해 4월 불교 박람회 기점으로 인기가 급 상승했다며 뉴진스님은 해외에서 러브콜이 쇄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말레이시아에서 클럽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런 경우 처음이라고 하더라. 다 솔드아웃 됐다. 그리고 대만, 불교가 80%다. 공연장 갔더니 아이돌이 공연하는 정도다”라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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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