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21, 스토크 시티)가 영국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배준호가 소속된 스토크 시티는 9일 스토크 온 트렌트 벳365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챔피언십 15라운드’에서 밀월과 1-1로 비겼다. 승점 19점의 스토크 시티는 24팀 중 13위다.
스토크 시티의 왼쪽 윙어로 선발출전한 배준호는 풀타임 활약했다. 코번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토크 시티는 후반 15분 깁슨이 동점골을 넣었다. 더 이상의 골이 나오지 않아 1-1로 비겼다.
소속팀 경기를 마치자마자 배준호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이 돌아왔지만 황희찬과 엄지성의 부상으로 배준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A매치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배준호는 축구대표팀 세대교체의 핵심이다.
스토크 지역언론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배준호 인터뷰를 소개했다. 배준호는 “축구대표팀에 오면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는 형들이 많다. 보고 배울 점이 많다. 나에게 없는 템포나 기술을 배우고 소속팀에 돌아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소속팀에서도 배준호가 대표팀에서 성장하고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이 날 많이 좋아하고 믿어주신다. 내가 전술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주신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스토크 시티에서 3경기 무패를 하고 와서 자신감이 있다. 지난 소집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