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손흥민의 연속골이 터진 대한민국이 쿠웨이트를 압박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고 있다.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한국은 B조에서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골득실(+4)에서 앞선 요르단이 2위, 이라크(+1, 이상 2승 1무 1패, 승점 7)가 3위다. 승점 3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 앞선 오만(-3, 1승 3패)이 4위, 쿠웨이트(-4, 3무 1패)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2무 2패, 승점 2)은 ‘꼴찌’ 6위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총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쪼개져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10경기 중 반환점에 해당하는 쿠웨이트와의 5차전,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연이어 승리할 경우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오세훈을 배치했다. 그 뒤에서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을 지원하고, 3선엔 황인범, 박용우가 출격했다. 수비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나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한국은 전반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볼 점유율이 77%-23%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한국은 슈팅로 5개의 슈팅을 시도해 2골을 만들었다. 2골은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어 냈다.
더 압도적인 것은 패스 성공률이었다. 전반서 한국은 355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91%의 성공을 기록했다. 쿠웨이트는 81개의 패스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적인 슈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한국은 오세훈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