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출신 율희가 양육권 소송 중 일상을 전했다.
14일 '율희의 집' 채널에는 "친구랑 소소하게 집밥해 먹고(오징어볶음,된장찌개…) 듀~도톰 립 플럼퍼(내돈내산) 추천까지! 우당탕탕~!5년차 유튜버의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율희는 재율이 절친의 엄마이기도 한 7년지기 친구와 만나 일상을 보냈다. 그는 "이 친구가 진짜 작은 거인이다. 정말 작고 진짜 긍정적인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율희는 친구와 함께 오징어볶음, 애호박볶음, 된장찌개를 해먹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봤다. 재료를 사서 집으로 돌아온 율희는 본격적으로 재료 손질에 나섰다.
그는 "제 칼질이 얼마나 예술적인데"라며 능숙하게 야채를 썰었다. 친구는 "주부 9단이시네요?"라고 말했고, 율희는 "당연하죠 진짜 주부였으니까요. 지금도 뭐 주부. 지금도 엄마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우여곡절끝에 요리가 완성되고, 두 사람은 식탁에 마주앉아 식사를 했다. 율희는 "오늘 만난 친구는 제가 만삭때 재율이 만삭때 저희 남동생이 장염 걸려서 입원했는데 그 옆침대에 있던 친구였다. 제가 만삭때였고 제 친구 아기가 5개월이었을 때였다. 아기가 입원해서 이 친구가 있었다. 저희 엄마가 '몇살이냐' 했는데 97년생이라고 해서 '우리딸이랑 동갑이다. 우리딸 이따 올건데 인사해' 해서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는 "어머님이 친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고, 율희는 "제 앞에서 엄마가 '얘 친구없는데 친하게 지내줘' 이러더라. 할말이 없더라. 제가 진짜 친구가 없어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친구는 "진짜 이렇게 절친이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고, 율희는 "유일하게 저랑 동갑. 제 나이 또래 친구 중에는 같이 애키우고 육아동지인 친구는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식사 후 뒷정리까지 마친 율희는 "오랜만에 친구랑 둘이서 요리도 우당탕탕 해먹고 수다도 떨고 이렇게 왁자지껄한 하루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저의 요즘 일상은 이렇다"며 "근데 요즘 목소리 상태가 안 좋다. 수다를 많이 떨어서 목소리가 쉬었다. 목 관리 영상도 한번 찍어보겠다. 목관리법도 추천해주실만한게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열심히 시도해보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돌연 이혼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후 최근 율희는 최민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최민환이 업소를 드나들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해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에는 녹취록까지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율희는 지난 5일, 다시 아이들을 키우고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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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율희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