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최민환과 함께했던 영상을 모두 삭제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5일 기준,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최민환의 흔적이 모두 사라졌다. 최민환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 역시 사라졌다.
2017년 9월 공개열애를 시작한 뒤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최민환과 율희는 결혼 6년 만인 지난해 12월 각자 SNS를 통해 이혼소식을 전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 최민환이 갖게 됐다.
이후 최민환은 삼남매와 함께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율희는 이혼 후 솔로라이프를 담은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후 각기 다른 행보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 율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졌고, 결국 율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과정과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에 대한 폭로 영상을 올렸다. 특히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녹취록과 함께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 이후 최민환은 모든 예능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 역시 최민환 없이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또 경찰은 최민환에 대해 성매매처벌법 혐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율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율희는 지난 5일, 다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전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율희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최민환, 삼남매와 함께한 영상을 삭제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던 상황. 하지만 결국 율희는 최민환과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삭제하며 변화된 그의 심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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