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하하가 ‘마포구 보안관’ 명함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끝가을을 잡으려는 하하, 주우재, 이미주가 홍대 인근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이이경, 박진주가 종로 인근에서 끝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가운데 하하, 주우재, 이미주는 홍대 인근에서 뭉쳤다. 하하는 마포구 보안관, 주우재는 홍대 출신, 이미주는 홍대 인근 자취 10년으로 공통 분모가 있었고, 모두 ‘홍대’라는 말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하하의 자부심이 넘쳤다. 하하는 홍익대학교 영문이 적힌 옷을 입었고, “가게도, 집도, 회사도 다 마포구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주와 주우재가 홍대 출신이 아님을 지적하자 “아직 석사 진행 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주우재는 “‘무한도전’ 때 그 이야기 들은 것 같다”며 20년이 지나도 석사를 따지 못하는 하하를 지적했다.
하하와 주우재, 이미주는 홍대 상상마당으로 이동했다. 서로가 아는 맛집이 있다며 안내하려 할 때 하하는 ‘단짠단짠’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추천하는 떡볶이 집을 먼저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침 지방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있어 떡볶이를 사주겠다면서 데리고 갔지만 가게는 이전한 상태였다.
이에 주우재가 나서 디저트 카페로 데려가려 했지만 가게가 없어진 상태. 하하와 주우재는 머리를 맞대고 맛집을 찾아 나섰지만 이전하거나 폐업한 상태라 난감해졌다. 그나마 밥을 먹으려는 가게는 메뉴가 모두 품절됐다. 불과 한달전에 하하가 다녀갔던 가게도 폐업한 상태라 하하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학생들에게 밥을 사준 후 주우재는 필사기로 같은 모델 출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해당 고깃집은 변우석, 김재영 등도 다녀간 곳으로, 모델들이 서빙을 해 이미주의 눈이 뒤집힐 정도였다. 주우재의 어깨가 으쓱해진 가운데, 하하와 이미주는 알바생들에게 주우재의 모델계 입지를 물었지만 단 한번도 이름이 불리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