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17일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의 SNS을 인용해 “복수의 일본 프로 구단이 킬로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킬로메는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B조 조별리그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6-0으로 앞선 6회 투구 수 57개에서 교체됐다. 팀이 6-9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승리는 날아갔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5회 2아웃까지 퍼펙트 피칭, 2사 후 송성문이 중전 안타로 첫 출루를 했다. 윤동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킬로메는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는데, 투구 수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6회 예상보다 일찍 교체됐다.
6-0 리드에서 역전패를 당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세사르 마틴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참기 힘든 패배다. 선발 킬로메는 잘 던졌다.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큰 실수를 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1995년생 킬로메는 키 2m 몸무게 113kg의 대형 우완으로서 지난 16일 한국전 호투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패를 떠안았고 11.12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며 “마이너리그 통산 139경기에서 31승 4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